맛집

[치킨] 아가페 치킨, 통닭, 대전, 송강동

시나브로미 2024. 12.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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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인생 치킨집이 몇개가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에 가보려고 2번 시도했습니다.

첫번째는 방문했을때 문이 닫혀있었고요, 두번째는 전화를 몇번 하고 찾아갔습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이 하는 곳이라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방문해 보니 두분이 친절해요. 그리고 그곳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단골 손님들인것 같습니다.

친근하게 서로 인사하고 알아서 음료를 가져다 드시고..

정겨운 곳이네요.

 

제가 저의 블로그에 소개하여 다른분들이 많이 찾아가서 기존의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정말로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의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과 저의 인지도를 착각하여 ... 

 

아가페 치킨입니다. 

 

 

아가페치킨 ·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로 34

★★★★★ · 닭요리전문점

www.google.com

 

 

식당 외부도 그렇지만, 식당 내부는 더 정겨워요..   마치 응답하라 분위기.. 

 

치킨엔 맥주이기에 치킨과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치킨은 반반입니다.

 

 

치킨이 나오기 전에 나온 음식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치킨집에서 쥐포튀김이 나오는 곳은 처음입니다.

맛있어요. 바삭바삭합니다. 그리고 무는 아삭합니다. 인스턴트 치킨무가 아니고 정성껏 만든 무 같습니다.

 

오래전 어렸을때 (그런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사주신 통닭과 함께 나온 치킨무 같습니다. 

 

 

치킨 나오기 전에 생맥 한잔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치킨입니다.

 

큰 닭을 사용하시는 것 같고요.. 치킨 튀기는 것이 예술인것 같아요.

아주 적당히 .. 아니 먹기 좋게 약간 더 튀긴 치킨 입니다. 바삭함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치킨을 입안에 넣고 씹을때 마다 바삭함이 입안과 귀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함께 주신 소스가 있는데 매운 소스입니다. 매운 소스도 맛있지만, 치킨 그 자체가 맛있기에 매운 소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네요.

 

치킨을 먹다보면 더 주는 것이 있네요. 과일.. 

과일이 비싼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치킨에 과일을 함께 준다는 것이 너무 좋네요. 대접받는 느낌이네요.

아니, 대학교때 잘 알고 있는 이모님(식당에 계신 정겨운 분은 모두 이모님 또는 삼촌이라고 불렀죠...)  식당에 가서 먹다보면 더 챙겨주시려고 가져다 주는 것을 먹는 기분... 그런 기분이네요.

치킨집이라서 그런지 치킨 과자에 하리보까지...

 

이곳은 생각날때마다 가고 싶은 곳입니다.  치킨도 맛있고 .. 함께 주시는 여러 음식도 고맙고..

무엇보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옛날의 그 어느날의 힘들어하던 저를 생각하면서 

'옛날에는 ... ' 이라는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지금은  웃으면서 말 할 수 있고,

정이 흘러넘치는 곳이라 

좋은 곳 같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모습으로 있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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